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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것 많이 먹으면 당뇨 걸린다"...사실일까?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과자, 초콜릿, 음료수, 빵 등을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이야기다. 이 말은 사실일까.



도넛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사 이완구 원장(맑은샘내과의원)은 "당뇨 발생에는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모두 중요하게 관여한다"며 "지금까지의 학설은 유전적으로 당뇨가 발생할 소인이 있는 사람이 단 것을 많이 먹으면 당뇨가 잘 생기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단 것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당뇨가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최근에는 단 것을 많이 먹을수록 당뇨가 생길 위험은 커진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완구 원장은 "최근 발표되는 연구들은 단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 포도당 대사에 이상이 생겨 당뇨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증거들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를 비롯하여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에 혈당이 높게 상승하면 고혈당에 의한 독성 작용으로 췌장 기능이 저하돼 당뇨병이 잘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단 음식을 자주 많이 먹으면 비만의 위험이 커진다. 문제는 비만이 2형 당뇨병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 비만할수록 당뇨병의 발생 위험은 더 커진다. 실제로 고도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10년 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80배 더 높다. 아울러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약 80%가 비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원장은 "현재 비만하다면 향후 당뇨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그런데도 계속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면 분명히 당뇨병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뇨를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만, 가족력 등으로 인해 당뇨가 생기기 쉬운 사람이라도 당분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한다면 당뇨가 잘 발생하지 않고, 발생하더라도 혈당 조절을 수월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완구 원장 (맑은샘내과의원 내분비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