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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전염병 발병...'에볼라 바이러스' 1개월 만에 다시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현재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세계 방역 당국에 또 하나의 악재가 생겼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성명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 동북부 베니시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종식 선언을 한지 1개월 만의 일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콩고민주공화국 국립생활의학 연구소(institut national pour la recherche biomedicale, inrb)는 지난달 7월 15일 병원에서 사망한 46세 여성이 변종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이번 변종 바이러스가 10차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산 사태와 유전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 관계자는 "환자가 머물렀던 병원의 오염원이 다 제거된 상태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고위험 접촉자는 130여 명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강에서 발견된 지역 풍토병이다.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로 에볼라 출혈열로도 불린다. 필로바이러스류는 치명적인 출혈열을 불러오며, 에볼라 바이러스는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콩고민주공화국 사람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14차례의 에볼라 감염 확산 사태를 경험했는데, 가장 마지막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북서쪽 에카퇴르주에서 발생한 13번째 감염 확산 사태다. 당시 5명이 사망했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관련 있는 10차 에볼라 감염 확산 사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콩고의 북키부주와 이투리주에서 발생했으며, 2,000여 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명력이 높고,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 발병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연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감염경로를 찾지 못했다.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거나 체액을 통해 전염되며, 초기 증상은 발열과 근육통으로 말라리아와 유사하다. 현재는 백신이 있어, 조기 예방접종으로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