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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초기, 왜 빠른 대처가 중요할까


늦가을부터 초겨울로 이어지는 이 시기에는 일조량 변화와 큰 일교차로 인해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사마귀를 포함한 다양한 피부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사마귀는 단순한 각질 증식으로 보이지만, 바이러스 감염과 면역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어서 초기에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사마귀의 정체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피부의 미세 손상이나 각질층을 통해 침투하면서 발생한다. 면역력이 약할수록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기 쉽고, 손·발·얼굴·생식기 등 다양한 부위에서 형태와 크기에 차이를 보인다. 통증 없는 경우가 많지만, 부위에 따라 미용적 스트레스나 생활 불편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바라본 사마귀의 발생 원인
한의학에서는 사마귀를 '우목(疣目)', '우자(疣子)'라 하며, 외부의 사기(邪氣)와 내부 허약이 동시에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본다. 비위 기능 저하, 기혈순환 장애, 스트레스·수면 부족 등으로 면역체계가 흔들리면 피부 표면에 병변이 더 쉽게 드러난다는 해석이다. 즉 사마귀는 단순한 피부 감염이 아니라 체내 면역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로 이해할 수 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제거해도 재발하는 병'
냉동요법·레이저·절제 등 외과적 제거가 흔하게 시행되지만, 사마귀는 재발률이 높은 대표적 피부 질환이다. 겉의 병변을 제거해도 바이러스가 피부 깊숙한 층에 남아 있거나 면역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없앤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몸속 환경을 정비하고 피부 방어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한의학 치료: 내외치 병행으로 면역 기반부터 강화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면역 상태·생활습관을 종합해 치료 전략을 세운다.

▷ 외용요법: 피부 병변에 직접 적용해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
▷ 내복 치료(한약): 비위 기능 조절, 기혈 보강, 면역 조절
▷ 주요 치료 원칙: 청열해독·활혈화어·보익정기

이러한 과정에서 소화 기능이 개선되거나 수면의 질이 좋아지는 등 전신 건강이 함께 호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대의학에서도 강조되는 '면역'의 중요성
현대의학에서도 사마귀 치료에 면역 연관성이 강조되며, 백신이나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생활습관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시적인 호전에 그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한의학적 접근은 지속 가능한 치료와 재발 방지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사마귀는 체내 균형 이상을 보여주는 신호
사마귀는 단순한 외형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력 저하와 체내 환경의 불균형을 드러내는 지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외부 치료 + 전신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생활 속 예방법으로는 △규칙적 수면과 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피부 건조·상처 최소화 등이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면역 관리가 사마귀 치료보다 더 강력한 예방이자 회복의 핵심이다.